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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벽돌 성당의 두 탑을 올려다보고, 길 하나 건너 시인이 말년을 보낸 한옥 마당에 들어섰다가, 오래된 뽕나무 이야기가 남은 골목으로 빠져나옵니다. 대구 계산성당 근대골목 산책은 반경 몇백 미터 안에서 백 년 전 대구가 차례로 펼쳐지는 코스예요. 지난 8월, 비가 오락가락하던 날 천천히 한 바퀴 돌아봤습니다. 붉은 벽돌 두 탑, 계산성당 ⛪ 청라언덕에서 3·1만세운동길, 흔히 ’90계단’이라…
문희농원 개미취, 언제 가야 가장 좋을까 💜 작년 10월 3일, 개천절에 문희농원 개미취를 찍으러 다녀왔습니다. 사람 키만큼 자란 꽃대 사이로 들어가면 사방이 온통 연보라색이었고, 꽃밭 전체가 빈틈없이 피어 있어서 만개라는 말이 딱 맞는 날이었어요. 올해는 9월 18일에 축제가 문을 열었는데, 개막 무렵에는 꽃이 절반 정도만 핀 상태였다고 합니다. 절정은 9월 마지막 주말부터 10월 초순으로 예보됐고,…
대구 도심 한가운데, 지하철역에서 내려 몇 분만 걸으면 백 년 전 풍경이 나옵니다. 붉은 벽돌집을 담쟁이가 덮고 있는 언덕, 대구 청라언덕이에요. 담쟁이 덮인 선교사 주택, 대구 최초의 사과나무, 봄이면 줄을 서서 찍는 목련까지. 크지 않은 언덕이지만 천천히 한 바퀴 돌다 보면 한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언덕으로 들어가는 길 🌿 출발은 지하철 2·3호선 청라언덕역입니다. 역 이름이…
대구에 살면 한 번쯤 듣게 되는 노래가 있습니다. 「능금꽃 피는 고향」. 대구가 사과의 도시였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죠. 그런데 요즘 마트에서 사과를 집어 들면 원산지에 적힌 건 청송이거나, 영주거나, 심지어 양구입니다. 사과 재배지가 조용히 북쪽으로 옮겨 가고 있었습니다. 620에서 52로 줄어든 30년 🍎 대구에서 사과 농사가 시작된 건 1899년입니다. 일제강점기에는 ‘대구 능금’이라는 이름으로 일본과…
여름철에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국수 요리를 소개하려고 해요.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호로록 호로록 먹을 수 있는 국수 요리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죠! 다양한 국수 요리를 통해 여름의 더위를 식혀볼까요? 지금부터 제가 즐겨 먹는 여름철 국수 요리 레시피들을 소개할게요. 추억의 장소, 그리고 기대감 우리는 예전부터 자주 가던 추억의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이곳은 대학 시절, 시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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